박인규 <프레시안> 이사장은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저널리즘특강]에서 ‘북한 핵과 미국 핵, 무엇이 더 문제인가’라는 두 번째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박 이사장은 “미국의 핵 위협은 북한에게 핵무기를 개발할, 보유할 구실을 주고 있다”며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북한은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싱가포르에서 만나 핵 폐기와 국교 정상화 등을 둘러싼 막바지 협상을 벌였다.군사주의, 핵무기 개발로 치닫다 자
“박근혜를 감옥에 보낸 것으로 끝나선 안 돼. 문재인 정부 하에서도 노점상은 죽어가고 있어. 다 뒤집어 엎어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잘못된 부의 축적을 낳는 재벌 적폐를 가장 먼저 없애야지.”평생 반독재민주화·통일·노동운동에 앞장서 온 백기완(84) 통일문제연구소장이 6일 SBSCNBC <제정임의 문답쇼, 힘>에 출연, 문재인 정부가 경제민주화를 제대로 추진하는 것이 ‘촛불민심’을 받드는 길이라고 주장했다.재벌 적폐와 분단을 해소하라는 게 ‘촛불민심’ 백 소장은 지난달 서울 강북구청의 단속 과정
군인이 긴장된 표정으로 기내 복도를 조심스럽게 걸어가고 있다. 한 승무원이 “누가 너를 가장 그리워할 것 같니?”라고 묻자 군인은 망설임 없이 “엄마요”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이내 환한 미소를 짓는다. 기내 뒤편에 그토록 보고 싶던 ‘엄마’가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엄마의 깜짝 등장에 아들은 함박웃음을 지었고, 엄마는 아들을 품에 안으며 눈물을 쏟는다.미국 폭스TV로 방송된 이 영상은 6개월 동안 떨어져 있던 군인 아들과 엄마의 재회를 담고 있다. 미국 TV는 귀환 장병과 가족이 재회하는 영상을 심심찮게 방송한다. 인터넷의 발달로
다수결은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선택 방식으로 많이 쓰인다. 얼핏 보면 다수가 찬성하는 쪽의 안(案)을 결정하기에 타당해 보인다. 하지만 다수결은 그 폭력성을 교묘히 감추고 있다. ‘빙산의 일각’과 같다. 우리 눈에 보이는 빙산 아래에는 엄청난 양의 얼음 덩어리가 존재한다. 다수결도 마찬가지로 수면 위로 올라온 1등 표 아래 상당한 양의 표심이 존재한다. 하지만 ‘1등’이라는 미명 아래 많은 수의 소중한 표심을 감춘다. 다음 예를 보자.7명의 친구들(①~⑦)이 뉴욕, 방콕, 파리 중 한 곳을 선택해 여행을 가려고 한다. 서로 의견이 일
“공무원, 정치인, 대통령이 경제를 좀 알고 조치를 취했으면 좋은데 그러지 못했어요. 사람 하나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왔다 갔다 하는데, (당시 김영삼 대통령은) 전문가들의 경고를 듣지 않고 무시했습니다.”1998년 국회 아이엠에프(IMF)환란특별위원장을 맡아 위기의 책임을 가리는 청문회를 주도했던 장재식(82)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28일 SBSCNBC 방송 <제정임의 문답쇼, 힘>에 출연해 당시 조사에서 확인한 ‘가장 중요한 진실’이 이것이라고 말했다.적재적소에 사람 쓰고 전문가 의견 들어야
<앵커>1,089일. 세월호가 바다에 가라앉았던 시간인데요. 그 긴 시간 동안 진상 역시 어두운 바닷속에 묻혔습니다. 이제 밝은 뭍에 오른 세월호에서 건져내야 할 우리 사회 빚입니다.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는 3주기 추모전을 장현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기자>#유족, 그리움을 꽃으로 수놓은 작품전모락모락 김이 나는 따스한 밥 대신 꾹꾹 눌러 담은 꽃밥을 액자에 한 상 가득 차렸습니다. 다 해진 신발을 신고도 불평 없던 착한 딸을 위해 엄마는 꽃신을 눈물로 삼았습니다. 그리운 살결을 어루만지듯 유족들은 한 땀 한 땀 꽃누르미 작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