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와 산업 쇠퇴를 인정하는 관점에서 도시 공간을 바라보고 운영하려는 접근 방식

1980년 후반에 유럽, 미국의 학계에서 나온 용어로서, 인구가 지속해서 또 심각하게 감소하면서 주택, 기반시설 등의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는 도시를 의미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도 이런 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각해지자 기존의 인구 유출 차단 및 유입 촉진에 방점이 찍힌 정책보다 이러한 인구 감소를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정책 계획을 세우자는 이야기가 학자들 사이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축소도시 개념을 국내에 처음으로 들여온 이희연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계획과 교수는 축소도시에 대해 "비어가는 도시를 채우려고 애쓰는 게 아니라 비움으로써 자연과 조화하는 해결책을 찾"는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도시를 '녹지화'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방식 등이 축소도시적 관점에서의 도시계획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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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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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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