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교양특강] 김진혁 전 EBS PD
주제 ② 언론의 프레임과 다큐멘터리

“최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토론회에서 하는 발언이 무례해 보이나요? 저는 홍 후보의 막말이 단순히 그의 인격에서 발화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는 자신의 말이 함의한 프레임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지난 4월 13일, 첫 대통령선거 토론회가 끝나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토론 태도를 두고 막말 논란이 일었다. 당시 홍준표 후보는 상대 후보들에게 “친북 좌파이므로 주적”(문재인), “대통령 될 일 없으니 꿈꾸지 말라”(심상정) 등의 공격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홍준표 후보의 막말 공세에 여론의 평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그의 지지율은 토론회가 거듭될수록 상승했다.

김진혁 전 EBS PD(현 한예종 교수)는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학생들에게 이러한 현상을 단순하게 보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홍준표 후보의 막말은 전부 의도된 것이다.

▲ 김진혁 전 EBS PD가 언론 속 프레임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 고하늘

김 PD는 정치인들이 어떤 언어를 던질 때, 해당 언어에 어떤 프레임이 담겨있는지를 정확하게 계산해서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사례로 JTBC 대선후보 TV토론(지난 4월 25일)에서 있었던 홍준표 후보의 ‘동성애 발언’을 들었다. 당시 홍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동성애를 반대하느냐”고 물었고, 문 후보는 “(동성애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자 토론회 직후 문 후보에겐 성소수자를 차별했다는 질책이 쏟아졌다.

김 PD는 위 사례를 두고 “사람들은 동성애라는 말을 듣기 전까지 자신의 성적 지향에 관해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홍 후보는 아직 나뉘어있지 않는 그룹을 쪼개려는 프레임이 담긴 발언을 했다”고 분석했다. 상대 후보의 지지그룹을 ‘편 가르기’ 하기 위해, 정치공학적 기술이 담긴 화두를 이용한 사례라는 것이다.

‘엄마’는 고유명사가 아닌 보통명사다

우리는 평소 ‘엄마’라는 단어를 쓸 때 ‘가족’이나 ‘따뜻함’과 같은 개념을 떠올리고, ‘의사’라는 단어를 쓸 때 ‘병원’이나 ‘냉철함’ 같은 개념을 떠올린다. 인간은 언어를 이해할 때 사전적으로 이해하기보다 그 언어와 관련된 경험, 느낌, 인상 등의 얼개 속에서 이해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특정한 언어와 연결되어 연상되는 사고 체계를 뜻하는 말이 프레임이다. <코끼리는 생각하지마>의 저자인 조지 레이코프는 프레임과 언어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듣고 말하고 생각할 때 우리 머리 속에서는 늘 프레임이 작동한다.

▲ 저널리즘스쿨 학생들이 김진혁 PD의 강의를 듣고 있다. © 고하늘

“인간은 프레임 없이 말할 수 없어요. 프레임이 없으면 그때마다 사전을 펼치든지 경험을 유추하든지 해야 하니까요. 언어는 사전적 의미가 아니라, 통째로 연결된 개념일 때 이해할 수 있는 겁니다. 너무 당연해서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죠.”

김 PD는 프레임이 공기와 같다고 말한다. 인간이 살아서 숨을 쉬는 한 공기를 계속 들이마시게 되는 것처럼, 인간이라면 누구나 프레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그래서 프레임은 무서운 존재가 되기도 한다. 프레임이 어떻게 짜이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생각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나영이 사건’이 ‘조두순 사건’이 된 이유

대표적인 프레이밍 사례는 ‘세월호 참사’다. ‘세월호 참사’는 첫 보도에서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라고 불렸지만, 이후 언론사들의 후속보도에서 바뀌었다. 김 PD는 “‘참사’ 대신 ‘사고’라는 단어를 썼다면 누군가 잘못해서 벌어진 사건이 아니라, 운 나쁜 교통사고 정도로 느꼈을 것”이라며 “하지만 ‘참사’라고 불리자 자동적으로 인재를 떠올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즉, 누군가 잘못을 했다는 사실이 연상되도록 프레이밍 되었다는 것이다.

잘못된 프레이밍 사례도 있다. ‘태안 기름 유출 사고’다. 일단 ‘사건’이 아닌 ‘사고’라고 하니까 운이 나빠서 발생한 자연재해와 같은 느낌을 준다. 또 문제를 일으킨 ‘삼성중공업’의 명칭이 이름 짓기 과정에서 삭제되면서 사건의 주체가 모호해졌다. 사람들은 태안 기름 유출 사고를 이야기할 때 먼저 오염된 바닷가와 기름을 뒤집어쓰고 죽어가는 새의 모습을 떠올린다. 책임자가 누구인지는 관심이 없다. 인재가 아닌 환경 사고로 인식한다. 김 PD는 “만약 ‘삼성 유조선 기름 유출 사건’이라고 프레이밍 되었다면 국민들 인식이 많이 달랐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바닷가에서 기름을 닦아내던 자원봉사자 수가 200만을 넘긴 것도 일부는 프레이밍의 영향이다.

▲ ‘태안 기름 유출 사고’를 생각할 때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이미지. 당시 언론들은 환경 사고라는 지배적 프레이밍에 저항하지 않고 답습했다. © EBS <지식채널 e> 화면 갈무리

‘IMF 외환위기’도 주체가 빠진 채로 프레이밍 된 사례이다. IMF는 외환위기에 처한 나라에게 돈을 빌려주는 국제금융기구다. 외환위기를 일으킨 주체가 아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누가 IMF에게 돈을 빌려야 할 만큼 나라를 위기에 빠트렸는지는 생각하지 않고, IMF라는 단어 자체에만 부정적 인식을 갖는다. 심지어 IMF가 우리나라를 공격한 사건으로 잘못 인지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되면 이 사건은 국난이다. 힘을 합쳐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것이다. 김 PD는 “나이 많은 노인들이 금니까지 빼서 ‘금모으기 운동’에 동참한 데는 애국심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IMF 외환위기’를 가져온 책임자 중 하나인 강만수 당시 재정경제부 차관이 2008년에 다시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임명된 사실은 프레이밍으로 인해 묻혔다”면서 프레이밍을 할 때 사건의 주체를 명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다.

“네이밍(naming), 즉 ‘이름 짓기’가 중요합니다. 이름에 어떤 언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사람들의 이해가 달라집니다. 그 언어의 프레임으로 해당 사건이나 상황을 이해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죠. 피해자 이름으로 사건을 부르지 말고, 가해자 이름으로 사건을 부르자는 식의 논쟁이 이는 것도 그래서입니다.”

존재를 지우는 프레임 누락의 기술

김 PD에 따르면 프레이밍에 있어서 가장 무서운 것은 ‘누락의 기술’이다. 그는 이명박 정권 당시 청계천 복원공사를 지켜보면서, 언어에서 프레임 자체가 삭제되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당시 청계천 복원공사를 다룬 기사가 많이 났는데, 전부 환경 프레임뿐이었어요. ‘생태환경을 복원한다’는 찬성기사와 ‘자연하천이 아닌 인공하천을 만든다’는 반대기사는 긍정이든 부정이든 프레임이 같죠. 그 와중에 부동산 프레임은 삭제되었습니다.”

청계천 복원공사를 부동산 프레임으로 보면, 이전까지 보이지 않던 청계천 노점상인들 모습이 보인다. 김 PD에 따르면 실제로 당시 청계천이 복원되면 주위 상가 임대료와 자산가치가 오를 것이라는 말이 많았다고 한다. 만약 이런 식의 부동산 프레임이 누락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김 PD는 “정식 점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득일 것이라는 인식과 동시에 불법 노점상인 900여명이 강제로 쫓겨 날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이 화두가 되었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부동산 프레임이 누락되면서 노점상들의 존재 자체가 사람들 인식 속에서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들은 사실 청계천 복원공사의 가장 큰 피해자다. 그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존재로 만들려면 프레임 자체를 누락시키면 된다”고 말했다. 김 PD의 말은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한 채로 누락된 프레임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봐야 한다는 깨달음을 준다.

프레이밍을 대하는 언론인의 자세

우리나라 언론 지형에서는 보수언론이 프레이밍을 주도한다. 진보언론은 보수언론이 만들어 놓은 프레임에서 벗어나 독자적 프레임을 제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논의가 한쪽으로 유리하게 기울기도 한다. 김 PD는 보수언론이 ‘경제민주화’ 논의를 김종인으로 프레이밍한 것을 예로 든다. 당시 진보언론은 ‘김종인 프레임’에 대항할 수 있는 정책 프레임이나 개혁 프레임을 내세우지 못했다. 그 결과 김종인은 경제민주화 후보가 되었지만 대중은 경제민주화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했다.

김 PD는 이처럼 언론계 종사자들이 언론의 프레이밍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하고 필요한 경우 지배적 프레이밍에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떤 문제를 처음 보도한 기사의 프레이밍을 답습하지 않으려면 결국 네이밍 권한을 쥔 데스크와 싸울 용기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김 PD는 “말단 기자로서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응은 대안적 프레이밍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아이템을 발굴・개발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PD는 “EBS에서 ‘지식채널e’를 연출할 때도 프레이밍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를 놓고 많은 논쟁을 벌였다”고 털어놨다. 모든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공통된 반응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공영방송의 한계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그는 조금 논쟁적인 주제를 가져오는 대신 누구나 부담 없이 볼 수 있도록 휴머니즘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않기로 팀과 합의했다고 한다. 언론인으로서 지배적 프레임에 맞서기 위해 현실 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낸 것이다.

▲ 대학등록금이 너무 비싸 헌법에서 규정한 교육받을 균등한 기회를 저해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담은 <지식채널 e>의 에피소드는 딸의 등록금을 내지 못해 자살한 어머니 이야기를 담았다. © EBS <지식채널 e> 화면 갈무리

프레임을 통해 본 ‘보수’와 ‘진보’

“우리 머릿속에 있는 모든 프레임은 궁극적으로 크게 두 가지로 연결돼 수렴하죠. 하나는 진보적 사고체계이고, 다른 하나는 보수적 사고체계입니다. 진보·보수 개념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머릿속에서 특정한 세계관 혹은 가치관에 반영되는 두 가지 갈래입니다.”

김 PD는 보수적 사고체계를 엄격한 아버지, 진보적 사고체계를 자애로운 어머니에 비유했다. 아버지는 세상을 전쟁터로 인식한다. 아이가 정글과 같은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부드럽기보다는 엄격하게 아이를 단련시키려 한다. 그에 따르면 이렇게 세상을 인식하는 것이 바로 보수적 사고체계다.

반면 어머니가 바라보는 세상은 사람들이 손을 내밀어서 함께 잡고 가는 세상이다. 이런 세상에서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고통에 공감하고 상대에게 감정이입을 할 줄 아는 능력이다. 아이에게 감정을 고양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어머니는 자애롭다. 김 PD는 어머니처럼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진보적 사고체계라고 설명한다.

“우리가 어떤 판단을 할 때 크게 이 두 가지 사고체계 중 하나를 선택해요. 우리는 모두 보수이면서 진보이죠. 따라서 중도는 없다고 봐요. 사안에 따라 생각을 달리하는 이중개념주의자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사안에 따라 진보적, 보수적 사고체계를 각각 다르게 선택한다. 그래서 김 PD는 정치권이 중도 표를 확보하기 위해 ‘중도’라는 구호만을 외치는 시도는 무의미하다고 지적한다. 중도층을 포섭하려면 그들 자신이 보수인지 진보인지 판단하기에 앞서, 자신의 이익과 연관되어 있는 같은 편이라고 인식하도록 프레이밍 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표적 사례로 중산층 프레임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중산층이거나, 중산층이었거나, 혹은 중산층이 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산층 의제는 미국 오바마 전 대통령이 즐겨 사용했다.

진보 정당이 프레이밍에 약한 이유

인간의 사고체계가 이렇듯 이원적이라면 우리는 보수 프레임과 진보 프레임을 모두 이해할 역량이 있다는 뜻이다. 현 한국 사회의 보수적 모습은 일차적으로는 보수정당이 진보정당보다 프레이밍에 성공적이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진보정당이 보수정당과의 프레이밍 싸움에서 번번이 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 PD는 진보만의 프레임이 없다는 것을 원인으로 꼽는다. 조지 레이코프는 미국의 보수정당이 프레이밍에 더 능숙한 이유를 마케팅적 기반이 더 확실하다는 데서 찾았다. 한국의 보수 정당 역시 산업화 세력이고 프로파간다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더 큰 문제는 진보가 ‘안티테제’ 중심의 사회운동에 익숙한 세력으로 구성되어있어, 87년 민주화 이후 우리 사회가 진보 정당에 요구하는 ‘테제’적 고민과 언어 사용에 미숙하다는 점이다. 반독재, 반신자유주의, 재벌개혁 등의 논의에 그치지 말고, 더 구체적으로 어떤 사회 변화를 추구하는지를 시민들에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독자적 프레임을 제시해야 한다는 거다. 더불어민주당이 외치는 ‘적폐청산’이나 정의당이 주장하는 ‘재벌개혁’은 그 이후 시민들이 어떤 삶의 변화를 맞을지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주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 2013년 반신자유주의 대학생 선봉대 주최로 강원도 동해시에서 열린 공공민영화 반대 집회 현장에서도 ‘반신자유주의’ ‘공공민영화 반대’ 등 안티테제적 언어를 중심으로 사회운동이 조직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다. © 민노총 강원지역본부

김PD는 진보정당이 독자적 프레임과 이를 지탱하는 언어가 없는 상태에서 단편적 정책을 가지고 승부를 보기 때문에 ‘재원 마련은 어떻게 할거냐’라는 공격에 속수무책이라고 지적했다. 재원을 어떻게 마련하겠다는 대답보다 ‘그렇다면 국가가 책임지지 않겠다는 거냐’는 프레임으로 받아치는 게 먼저 나와야 한다는 거다.

‘미디어수용자 교육’을 의무교육으로 만들어야

이렇듯 사람들이 세상을 이해하는 매개로 작용하는 프레임은 치열한 경쟁의 대상이다. 언론과 정당 등 사회적 논의를 주도하는 힘을 가진 주체들의 프레이밍 권력은 매우 강력하다. 더구나 지금은 미디어 세상이다. 우리가 아주 은밀하게 알고 있는 정보, 가까운 사람과 나누는 정보도 1차 소스는 대부분 언론에서 가져온다. 사람들이 직접 얻는 정보보다 간접적으로 얻는 정보가 많아졌다.

개인 사이에 벌어지는 프레이밍은 설령 그 것이 왜곡되더라도 피해의 정도가 크지 않다. 하지만 언론이 잘못된 프레이밍을 할 경우 그 피해가 막심하다. 김 PD는 “(언론의) 프레임을 분석하고 검증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미디어 수용자라면 프레임을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제의 본질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언론의 프레임을 꿰뚫어 볼 줄 알아야 한다. 김 PD는 대중들이 교묘하게 무의식 수준에서 작동하는 프레임을 간파하기 위해서는 “중고등학교 정규 교과 과목 내에서 프레임을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금은 개인이 자력으로 프레임을 공부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의무교육 범주에 넣어 일찍부터 언론에서 작동하는 프레임의 존재를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특강은 [인문교양특강I] [저널리즘특강] [인문교양특강II] [사회교양특강]으로 구성되고 매 학기 번갈아 가며 개설됩니다. 저널리즘스쿨이 인문사회학적 소양교육에 힘쓰는 이유는 그것이 언론인이 갖춰야 할 비판의식, 역사의식, 윤리의식의 토대가 되고, 인문사회학적 상상력의 원천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017년 1학기 [사회교양특강]은 홍기빈 박상훈 전중환 김진혁 서남수 김동춘 곽정수 선생님이 맡았습니다. 학생들이 제출한 강연기사 쓰기 과제는 강연을 함께 듣는 지도교수의 데스크를 거쳐 <단비뉴스>에 연재됩니다. (편집자)

편집 : 박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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