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목적ㆍ광신적ㆍ호전적 애국주의

국수주의라고도 한다. 쇼비니즘은 프랑스 연출가 코냐르가 지은 속요 <삼색모표(三色帽標)>에서 나폴레옹 휘하의 병사인 니콜라 쇼뱅(Chauvin, N.)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합리적인 배외주의(拜外主義)에 빠져, 편협하고 광신적인 애국주의나 국수적인 이기주의를 의미한다. 그는 나폴레옹의 열렬한 지지자로 수십 차례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황제에 충성하여 극단적인 애국심을 발휘하였으며 1798년의 혁명전쟁과 나폴레옹 전쟁에 참전하였다고 한다.

롯데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부지 제공을 발표한 직후 중국 관영 매체가 롯데와 한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을 대대적으로 부추기고 있고, 일부 중국 업체와 소비자들이 여기에 호응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행태에 대해 중국 내에서도 '광신적 애국주의이자 무법적 사고'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인터넷 매체 동북아재경(財經)은 소셜미디어판 칼럼에서 "롯데를 쫓아내고 한국을 제재하자는 주장은 한마디로 대국 쇼비니즘(광신적 애국주의)이자 극단적 민족주의"라면서 "대외적으로 패권을 비판해온 중국이 스스로 패권국가를 자칭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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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중국 온라인쇼핑몰에서 ‘롯데’가 사라졌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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