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등이 해외 비영리 매체 생존전략과 한국 비영리 매체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면서 <단비뉴스>를 <뉴스타파> <옥천신문>과 더불어 '한국에 몇 없는 비영리 매체'로 꼽았다. <미디어오늘>에 보도된 언론재단 연구보고서 기사를 이정환 편집국장의 양해를 얻어 전재한다.
억울하다면, 뉴스타파 기자에게 '투자'하세요 한국의 비영리 매체도 해외 사례를 적용해 생존할 수 있을까. 연구진은 국내 비영리 저널리즘 활성화 전략으로 △빈곤, 환경, 노동 등 이슈별 모금 △소액 기부자 유치 △광고 활용 △콘텐츠 전문화 △비영리 언론사간 콘텐츠 교류 등을 꼽았다. 연구진은 “기성 언론사가 다루지 않는 이슈에 집중하며 뉴스를 전문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언론진흥기금과 같은 공적 자금을 비영리 언론사에 투입·지원하고 재단이 직접 저널리즘스쿨을 선정해 기자재 등을 포함한 재정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예컨대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대학원생들이 만드는 <단비뉴스>를 언론재단이 지원하는 식이다. 이밖에도 전직 기자와 비영리 언론사를 연결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연구진은 “기존 언론사에 종사했던 기자를 고용해 수준 높은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이 비영리 언론사의 생존 방법”이라 전했다. 책임연구를 맡은 최진봉 교수는 “영화 <26년>이 시민들 후원이 모인 소셜펀딩으로 제작에 성공한 것처럼 억울함에 놓인 사회적 약자들이 진실보도를 위해 돈을 모아 비영리 매체에 취재를 요청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영리매체 성공의 사례로 꼽히는 <프로퍼블리카>는 2012년 상반기 월평균 방문자수 48만 명을 기록했으며 수익의 80% 이상을 뉴스 생산에 지출하고 있다. 기부금이 주요 재원이며, 뉴스 어플리케이션으로도 수익을 내고 있다. 탐사보도의 경우 건 당 1000달러의 독자후원을 받고 있다. <미디어오늘>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55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