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인터뷰]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VS

지난 8월 출간한 <어느 대학 출신이세요?>(오월의봄) 취재팀이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를 만나 지방대 차별과 소외 문제에 관한 생각을 물었다. 이 책은 세명대 저널리즘연구소와 단비뉴스가 '지방대 위기와 혁신'이라는 기획 시리즈로 지난 2년간 보도한 기사를 엮은 것이다. 제1야당의 30대 수장인 이 대표는 최근 ‘능력주의’와 ‘절차적 공정’ 담론을 주도하며, 공정 문제에 관심이 많은 젊은층의 주목을 끌어왔다.

취재팀은 이 대표에게 지방대생이 교육 분야에서 겪는 구조적인 불공정, 즉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 격차와 같은 ‘기회의 불공정’, 정부 재정지원의 명문대 쏠림과 같은 ‘과정의 불공정’, 노동시장에서의 과도한 임금·고용·복지 격차와 같은 ‘결과의 불공정’ 등에 관해 질문을 던졌다. 이 대표는 지방대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면서도, 구조적 격차와 불공정 해소보다는 “대학 및 학과의 구조조정”, “기여입학제”, “개별 대학 특성화” 등 대학의 자율적 노력을 강조했다. 또 “오늘날 학벌의 중요성은 사라지고 있다”, “동일 노동에서 차별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등 낙관적 인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어느 대학 출신이세요?>의 공정과 이준석 대표의 공정은 무엇이, 얼마나 다를까? 교육에 대한 공정관, 학벌 문제 해소를 위한 대학구조개혁 방안 등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보았다.

( 기획·구성: 임형준 곽영신 기자 / 출연: 임형준 기자 / 촬영·편집: 신현우 PD )


편집: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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