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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군민의 안과의사가 된 김 교수

기사승인 2021.09.12  12: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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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명 기자 김대호 PD jeans202@naver.com

- [삐뽀삐뽀] 제3화 “2만 8천 군민들은 안과의사가 필요해요”

서울은 대한민국 수도에 걸맞게 정치, 경제, 문화 시설들이 모여 있다. 서울에 모든 것이 있으니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든다. 조선 시대부터 늘 그랬다. 다산 정약용 선생도 아들에게 절대 한양 사대문을 떠나지 말라고 말을 남겼을 정도다. 

반면에 경치 좋기로 유명한 충북 단양은 어떨까? 2만 8천여 명의 군민이 사는 단양에는 없는 것이 많다. 영화관이 없어 문화생활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이고, 종합병원도 없고 안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의원도 없다.

사람들은 인구가 적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한다. 병원 운영에도 경제적인 부분을 간과할 수 없지만, 적어도 사람의 건강을 다루는 의료 분야만큼은 사람이 우선이어야 하지 않을까? 단양 주민의 32%가 노령 인구라는 점까지 고려하면 더 그렇다.

다행히 단양군 보건소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매주 수요일에 안과 진료가 이뤄진다. 안과가 없는데 안과 진료를 할 수 있는 건 가톨릭대 의대 김영훈 교수 덕분이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서울 청량리역에서 매주 수요일 첫차를 타고 내려오는 김영훈 교수. 김 교수가 내려오는 날이면 환자들이 몰려 하루에 130명을 본 적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지금은 코로나19 사태로 환자들을 분산시키기 위해 목요일 진료를 보기도 한다.

충북지역의 의료 격차를 취재하는 단비뉴스 특별취재팀이 김 교수를 서울 청량리역에서부터 동행 취재했다. 의료 봉사에 대한 김 교수의 생각과 함께 지역 의료 현실에 대한 의견도 들어봤다. 그런데 김 교수 같은 분의 봉사활동으로 지역 의료 격차 문제를 해소할 수는 없는 일. 근본적인 대책은 무엇일까요?

( 기획·취재: 조한주 정진명 유지인 이정민 기자, 신현우 이성현 김대호 PD / 연출: 정진명 기자, 김대호 PD / 편집: 김대호 PD )

* 이 콘텐츠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무엇이든 소멸하는 지방에서 병원마저 사라지는 현실이 대도시 사람들에겐 실감이 나지 않는 일일 수 있다. 그렇지만 지방에도 사람이 산다. 환자는 어떤 이유로도 건강에 관한 권리를 침해받아서는 안 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단비뉴스는 2017년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국민보건의료실태조사에서 치료가능사망률이 가장 높았던 충북지역의 의료 현실을 집중 취재했다. 앞으로 6편에 걸쳐서 충북 지역의 의료 격차 문제를 집중 보도한다. (편집자주)

1편 충북에서 차 없으면 애 못 낳는 이유
2편 괜찮다니까 괜찮은 줄 알았지

편집: 정승현 기자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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