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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니까 괜찮은 줄 알았지

기사승인 2021.09.11  21: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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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주 유지인 기자 이성현 PD yourglim23@naver.com

- [삐뽀삐뽀] 제2화 지역 의료진 못 믿는 이유

4년 전, 충북 괴산군 동부리에 사는 추영자 씨는 일을 하다 허리에 통증을 느꼈다. 괴산 지역 병원에서 엑스레이와 컴퓨터 단층촬영, 즉 CT를 찍었는데, 의사는 별 문제가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추 씨의 증상은 더 심해졌고 서울에 있는 병원에 가서야 제대로 진단받을 수 있었다.

괴산에 사는 윤명희 씨 역시 오진으로 병세가 더 악화됐다. 오한이 들고 가슴과 등이 따끔거려 잠을 자기도 힘들었던 윤 씨는 지역의 병원 세 곳을 찾아갔다. 모두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했고, 충북에서는 대형 병원이 몰려있는 청주에 가서야 대상포진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치료 가능 사망’은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거나 조기 검진을 제때 받았다면 살 가능성이 충분한 죽음을 뜻한다. 2015년 기준 충북은 치료 가능 사망자가 10만 명당 58.5명으로 전국에서 ‘치료 가능 사망률’이 가장 높다. 대상포진 등 비교적 흔한 질병도 제대로 치료받기 힘든 곳에서 주민들이 어떻게 지역 병원을 신뢰할 수 있을까? 지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다.

( 기획·취재 : 조한주 유지인 기자, 이성현 PD, 이정민 정진명 기자, 신현우 김대호 PD / 연출 : 조한주 유지인 기자, 이성현 PD / 편집 : 이성현 PD / 일러스트 : 조한주 정진명 유지인 기자 )

* 이 콘텐츠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무엇이든 소멸하는 지방에서 병원마저 사라지는 현실이 대도시 사람들에겐 실감이 나지 않는 일일 수 있다. 그렇지만 지방에도 사람이 산다. 환자는 어떤 이유로도 건강에 관한 권리를 침해받아서는 안 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단비뉴스는 2017년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국민보건의료실태조사에서 치료가능사망률이 가장 높았던 충북 지역의 의료 현실을 집중 취재했다. 6편에 걸쳐서 충북 지역의 의료 격차 문제를 집중 보도한다. (편집자주)

1화 충북에서 차 없으면 애 못 낳는 이유

제3화 단양 군민의 안과의사가 된 김 교수

  편집 : 임효진 기자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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