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빚을 줄여주면 채권단이 신규자금을 투입하는 구조조정 방식

법원이 빚을 줄여주면 채권단이 신규자금을 투입하는 구조조정 방식이다. 법정관리의 강제력 있는 ‘채무조정’과 원활한 신규자금 지원이 가능한 ‘워크아웃’을 혼합한 방법이다. 법원이 2~3개월 동안 강제로 단기 법정관리를 진행한다. 사전에 회생계획안을 준비(pre-packaged plan)한다는 의미에서 붙은 이름이다. P플랜에 돌입하려면 채권단의 50%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유동성 위기로 존폐의 기로에 선 쌍용자동차가 P플랜 돌입을 위한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의 투자유치를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P플랜이 무산되면 쌍용차가 법정 관리를 밟게 될 가능성이 크다. 최악의 경우 쌍용차가 파산하며 협력업체마저 줄도산할 수 있다. 이 경우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도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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