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에 참여해 대주주 권력을 견제하고 기업정책 조언과 자문을 제공하는 회사 외부 인물

사외이사는 이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법률상 상근이사와 동일한 권한과 책임을 갖는 비상근이사를 뜻한다. 사외이사는 외환위기 이후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와 투자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독립적인 위치에서 지배주주 직무집행을 감시하고 감독하는 일을 맡았다. 우리나라의 사외이사제도는 1998년 2월 증권거래소의 ‘유가증권상장규정’이 개정되면서 도입됐다. 2001년에는 증권거래법에 동규정을 도입했다. 

KB금융 이사회가 노조가 추천한 사외이사 선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냈다. 회사 이익에 바람직하지 않고, 이사회 운영에도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KB금융 이사회는 10월 10일 노조가 추천한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와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에 반대했다. 이사회는 후보 평가 및 압축, 평판 조회, 최종 후보 선정 등 체계적이고 엄격한 과정으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고 있어, 이 절차를 거치지 않은 후보가 선임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 광주시에서는 나눔의 집에서 후원금이 할머니들을 위해 사용되지 않고 노인 요양사업에 사용하려했다는 문제에 책임을 물어 사외이사 3명이 선임 무효되는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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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KB금융 이사회, 노조가 추천한 사외이사 반대’

-경향신문

‘경기 광주시, 나눔의집 사외이사 3명에 '선임 무효' 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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