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분포의 불평등 정도를 나타낸 수치

지니계수는 대표적인 소득분배지표로, 빈부격차와 계층간 소득의 불균형 정도를 나타낸다. 바꿔 말하면 소득이 어느 정도 균등하게 분배되는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지니계수는 0부터 1까지의 수치로 표현되는데, 값이 ‘0’에 가까울수록 평등하고 ‘1’에 근접할수록 불평등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대체로 지니계수가 0.4 이상이면 빈부격차가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0.7이상이면 소득양극화로 인해 심각한 사회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인 당 국민소득(GNI) 3만달러를 넘어선 한국 경제가 다음 단계로 넘어서려면 이탈리아 사례를 따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인구, 경제규모가 비슷한 이탈리아는 2005년 국민소득이 3만달러대에 올라섰지만 금융위기 후 몇차례 역성장을 하고 최근에도 성장률이 0~1%대에 그쳤다. 이탈리아는 복지지출을 확대해 GDP에서 사회복지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늘렸다. 특히 GDP 대비 현금성 복지지출 비중은 2015년 기준 20.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이런 정책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의 지니계수는 2008년 0.317에서 2016년 0.328로 악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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