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를 줄이고, 이로 인해 잠재적으로 되돌릴 수 없는 환경 피해를 피하기 위해 시급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
'기후비상(climate emergency)'은 영국 옥스퍼드사전이 꼽은 2019년 '올해의 단어'다. 기후변화를 줄이거나 멈추고, 기후변화로 인해 되돌릴 수 없는 환경파괴를 피하기 위해 시급한 행동이 필요한 상황을 뜻한다. 이 단어의 사용량은 2018년 말 이후 1년간 100배 넘게 늘었다. 옥스퍼드사전은 직접성과 긴급성이 담긴 이 단어의 사용빈도가 부쩍 높아진 건 우리가 기후를 거론할 때 위기의식이 크게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변화라고 풀이했다.
영국 기반 언론인 <가디언>은 “2013년부터 호주 총리와 그 전임자들은 기후변화와 악화되는 산불 간 관련성을 지적하는 최소 18개 이상의 전문가 경고를 받았지만, 모두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호주의 모리슨 총리와 다른 정치인들은 기후 비상사태를 초래하는 배기가스 감소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예측된 재난 상황에 적절하게 준비하지 못한 것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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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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