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의 패션이 유행하는 현상

블레임룩(blame look)은 영어 블레임(blame·비난)과 룩(look·외모, 주목)을 합성한 용어다. 사회적으로 파문이나 논란을 일으킨 사람의 옷차림이나 화장품, 액세서리 등이 화제가 되며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논란의 사회적 영향력이 클수록 블레임룩의 파급효과도 커진다. 대중들은 비윤리적인 일을 저지른 이들을 비난하고 조롱하기 위해 이 블레임룩을 입기도 한다.

블레임룩이란 신조어가 탄생한 건 2007년 학력 위조 파문을 일으킨 신정아씨부터다. 그가 뉴욕 공항에 등장했을 때 입고 있던 알렉산더 맥퀸 티셔츠와 보테가 베네타 가방 브랜드는 당시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2016년 검찰 출두 중 벗겨진 프라다 신발로 유명한 최순실씨와 딸 정유라씨의 명품 패딩 여부에 관해선 브랜드로 지목된 회사 측이 자사의 상품이 아니라며 극구 부인하는 해프닝까지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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