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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꽃을 닮은 ‘은빛기자단’ 여름 나기

기사승인 2019.06.27  1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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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기자학교] 김수교·김계홍·신옥선·박상희 기자

사단법인 <단비뉴스>는 제천교육지원청·행복교육추진단·생태누리연구소와 함께 5월 25일부터 6월 29일까지 토요일마다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에서 제3기 행복기자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미디어 제작 체험을 통해 청소년과 학부모, 그리고 일반인에게 미디어와 사회를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도우려고 개설됐습니다. 이제 그 결과물들을 <단비뉴스>에 연재하니 그들의 눈에 비친 학교와 지역 사회를 기사나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편집자)

6월의 꽃들은 아카시아도 밤꽃도 흰 꽃으로 피어난다. 시간 여유가 있는 봄꽃과 달리 여름꽃은 지기 바쁘게 열매를 맺는다. 희끗희끗한 머리가 6월의 꽃을 닮은 ‘은빛기자단’도 열매를 맺기에 바쁘다. 제천 은빛기자단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은 제천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기록하고 사진을 찍는다, 마치 마감시간에 쫓기는 일반기자들처럼. ‘은빛기자’로서 제천 소식을 많이 전하고 싶은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

   
▲ 은빛기자단은 수시로 기획회의를 하고 제천지역을 돌아다니며 인터뷰하고 기사를 작성한다. © 은빛기자단

제천소식과 노인소식 전하는 ‘실버배달부’

‘제천 은빛기자단’은 제천시에서 진행하는 ‘노인재능나눔’과 ‘노인일자리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에 결성됐다. 기자들 나이는 모두 70세 이상으로 일명 ‘실버기자’라 불린다. 할머니와 할아버지 20명이 활동중이며 5인 1조로 구성됐다. 이들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제천 지역과 각종 행사를 소개한다.

매주 한 편씩 기사를 작성해 제천시노인회와 제천노인취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올린다. 기사화할 아이템은 은빛기자들이 회의를 통해 직접 발굴한다. 최근에는 제천 명소인 의림지역사박물관과 독순봉 등을 소개하고 ‘이마트노브랜드 입점’, ‘제천 화폐 모아’ 등 제천 관련 소식을 기사화했다. 이 가운데 ‘독순봉’ 기사는 제천시민들에게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독자 김영희(70) 씨는 “독순봉 기사를 읽은 덕에 관련한 전설을 처음 알게 됐다”며 “그 이후 독순봉을 볼 때마다 마음이 더 경건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실버기자’답게 노인과 관련된 내용은 빼놓지 않는다. 제천시에서 열리는 노인복지 관련 교육, 행사, 전시 가운데 기사화 할만한 것에 직접 참여하고 기사를 쓴다. 지금까지 나온 ‘가족과 함께하는 힐링페스티벌’, ‘꽃길 걷기 체험’ 행사 등은 모두 기자단이 기사화한 것이다. 실버기자 특성상 어르신들이 관심있는 내용을 가장 잘 알기 때문에 호응도 괜찮은 편이다.

취재하고 사람 만나는 건 새로운 활력소

자칫 무료함을 느끼고 귀찮아질 수 있는 나이에도 은빛기자들이 열정적인 이유는 지역을 돌아다니며 취재하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삶의 활력소가 되기 때문이다. 또 100세 시대에 사회에 꾸준히 참여하고 봉사하며 재능을 나누고, 앞으로 더 증가할 노인을 위한 뉴스를 만들어 정보를 알린다는 사명감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은빛기자단 중 일부는 ‘행복기자학교’에 참여해 언론인 교육을 받으며 전문성을 키워왔다.

   
▲ 제천 은빛기자단은 지역 명소를 취재하고 기사로 작성한다. © 은빛기자단

꾸준한 활동 덕분에 은빛기자단은 주변에서도 큰 응원을 받고 있다. 은빛기자단 김계홍 기자의 아들 최일균(41) 씨는 “어머니가 집에만 계시지 않고 늘 배움을 향해 도전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최근에는 은빛기자단 활동까지 하며 최선을 다하시기에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제천시 노인회 김상조(76) 회장도 “은빛기자단에 참여하는 노인분들 모두 재능을 기부하는 마음으로 기사를 쓰고,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제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년층이 더 활발히 활동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은빛기자단은 시민의 목소리를 잘 전달하고 지역 현안을 발 빠르게 취재하는 등 ‘정보 배달’과 ‘재능 나눔’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계획이다.

* 취재·첨삭지도: 정재원(단비뉴스 기자), 이봉수(단비뉴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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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임지윤 기자

정재원 김수교 김계홍 신옥선 박상희 기자 elinoone55@gmail.com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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