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가 높은 곳의 예 · 적금을 들기 위해 여러 은행을 돌아다니는 사람 혹은 집단
'금리'와 유랑자, 유목민을 뜻하는 '노마드(nomad)', '족(族)' 을 합쳐 만든 신조어로, 이자가 높은 곳의 예 · 적금을 들기 위해 여러 은행을 돌아다니는 사람을 가리킨다. 은행의 금리가 1%대까지 하락하면서 이 같은 금리 노마드족이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이들은 이자가 0.1%라도 더 높은 은행을 찾아다니며 예 · 적금을 자주 갈아타는 행태를 보인다.
2019년 3월 19일 오전 7시쯤 경기 화성시의 MG화성새마을금고 본점 앞. 아직 문을 열기 전이라 셔터가 내려져 있는데도 30여명이 본점 앞에 줄지어 서 있었다. '5.2% 금리' 때문이었다. 이 새마을금고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지난 11일부터 연 최대 5.2% 금리(31개월 만기)를 주는 특판(特販) 정기적금을 내놨다. 가입자는 점포당 하루 선착순 31명.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찾기 힘든 높은 금리에 끌린 서민들이 이른 새벽부터 줄을 선 것이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한국경제 수협銀 아이적금, 年 5.5% 금리…저축銀 상품은 7% 육박 -헤럴드경제 |
[임세웅 기자]
단비뉴스 청년부, 시사현안팀 임세웅입니다.
벽처럼 단단한 시민들의 생각에, 사회시스템에 균열을 내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