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단열공법을 이용하여 에너지의 낭비를 최소화한 건축물
'수동적(passive)인 집'이라는 뜻으로, 능동적으로 에너지를 끌어 쓰는 액티브 하우스(active house)에 대응하는 개념이다. 액티브 하우스는 태양열 흡수 장치 등을 이용하여 외부로부터 에너지를 끌어 쓰는 데 비하여 패시브 하우스는 집안의 열이 밖으로 새나가지 않도록 최대한 차단함으로써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실내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한다.
달만은 “프라이부르크 시민들은 자연친화적인 삶을 위해 에너지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했다. 이러한 생각은 주거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시 곳곳에 보급된 ‘패시브하우스’(단열 주택)다. 한국에서도 최근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문제는 건설 비용이다. 더군다나 한국은 고층아파트가 많다. “노후화된 20층 건물에 적용해보니 에너지 소비가 60% 줄었고, 효과를 확인한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시민들의 의지에 경제적 뒷받침이 더해져야 변화가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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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윤 기자]
단비뉴스 기획탐사팀, 미디어콘텐츠부, TV뉴스부, 시사현안팀 임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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