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에 대한 혐오현상을 뜻하는 말

낯선 것, 이방인이라는 뜻의 ‘제노(xeno)’와 싫어한다, 기피한다는 뜻의 ‘포비아(phobia)'를 합쳐 만든 말이다. 외국인 혐오증으로 해석된다. 상대방이 악의가 없어도 자기와 다르다는 이유로 일단 경계하는 심리 상태를 나타낸다. 경기 침체 속에서 증가한 내국인의 실업률 증가 등 사회문제의 원인을 외국인에게 전가시키거나 특히 외국인과 관련한 강력 범죄가 알려지면서 이런 현상이 더욱 심화되기도 한다.

제주에서 발생한 예멘인 대량 난민 신청 사례는 그렇지 않아도 각종 강력사건 피의자로 등장하는 외국인 노동자와 불법체류자 등을 기피하는 ‘제노포비아(xenophobia·외국인 혐오)’와 맞물리면서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2013년 난민법이 제정·시행된 이후 제주지역에서는 매년 난민 신청자가 증가해 2000여 명에 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난민으로 인정된 경우는 올해 1명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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