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산책자와 떠나는 서울 아케이드 산책

발터 벤야민은 19세기에 번성했던 파리의 몰락한 아케이드에서 발견한 이미지와 텍스트에 숨은 의미를 수집하고 재구성하는 메모를 남겼다. 서울의 아케이드에서 우리는 무엇을 볼 수 있을까? 거리 산책자와 함께 오늘의 서울을 걸어보자.

광화문과 이순신 동상

광화문 이순신 동상은 왜 그곳에 서있을까? 동상은 무엇을 말하고 있나. 광화문의 세종문화회관는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 마크이자 광장이다. 그곳을 만든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까. 무엇을 말하고자 했을까?

한성과 경복궁

경복궁은 왜 그곳에 자리 잡았고, 전각의 배치와 이름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경복궁의 텅빈 회랑과 잔디 그리고 공터들은 일제 강점기에 생겼다. 우리에게 조선의 전통과 궁궐은 지금 어떤 의미를 주는 걸까?

한국은행 앞 사거리

한국은행과 신세계 백화점 본점 그리고 서울중앙우체국이 있는 사거리. 일제가 조선에 심어놓은 근대적 질서와 자본주의의 유산이 있는 곳이다. 21세기가 된 지금도 일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가로수길

서울의 구도심은 경제 성장과 인구 증가로 급속히 팽창하여 새로운 공간이 필요했다. 한남대교 건너 강남에 새로운 서울이 등장했다. 강남의 가로수길은 앞선 유행을 접할 수 있는 거리다. 이 길에서 기업들은 유행을 만들고 전시한다. 지금 가로수길에서 우리는 무엇을 볼 수 있을까?


편집 : 양영전 기자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