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일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일어났다. 지금까지 700명 이상의 미얀마 시민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실상은 알 수가 없다. 미얀마 언론은 군부에 의해 모조리 폐쇄됐다. 해외 언론의 몇몇 기자들이 미얀마에 입국했지만 자유로운 취재가 불가능하다. 제한적 정보만 담은 외신을 받아 전하는 한국 언론의 기사에는 미얀마에서 벌어지는 일의 실체가 온전히 담겨져 있지 않다.는 미얀마 시민들이 직접 찍은 기록을 입수해 보도한다. 언론의 취재가 불가능해진 곳에서 미얀마 시민들은 사진과 영상을 찍었다. 초점이 흐리고
30대 초반의 A씨는 ‘행동하는 미얀마 청년 연대’의 활동가다. 는 A씨와 지난 한달 동안 3차례 만나고 인터뷰했다. 그가 쿠데타 발발 직후 지난 두 달 동안 겪었던 일을 인터뷰기사 형태로 정리하여 보도한다. 미얀마 군부가 민주 항쟁에 가담하는 이들의 신분을 추적하고 있으므로 현지에 가족을 둔 그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얼굴을 가리고 이름은 익명으로 표기했다.# [미얀마 민주항쟁 연속보도] 보기① 저항과 학살을 기록한 시민들의 사진 첫 공개③ 6만 미얀마 시민들의 텔레그램 단독 취재 ④ 봄의 혁명 100일 기록⑤ 한국 거
지난달 14일 는 미얀마 현지인들이 쿠데타 이후 찍은 사진을 모아 ‘여기, 사람이 죽고 있습니다’를 내보냈다. 이후 는 한국에 머물고 있는 미얀마 사람들을 꾸준히 만나 나날이 엄혹해지는 현지 상황에 관한 증언을 수집해왔다. 이 과정에서 현지의 미얀마 시민들이 찍은 사진과 영상을 올려 공유하는 텔레그램 채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지난 3월 5일 만들어진 이 텔레그램 채널에는 5월 17일 밤 현재, 6만 3899명이 접속해 있다. 군부 탄압으로 미얀마의 모든 언론 활동이 중단되면서 현장 상황을 미얀마 시민들
지난 2월 1일 미얀마에서 쿠데타가 발발한 지 123일이 지났다. 가 미얀마 민주 항쟁 기록을 영상으로 정리했다. 영상에 담긴 사진은 미얀마 현지의 시민들이 찍어 SNS 공유한 것들이다. # [미얀마 민주항쟁 연속보도] 보기① 여기, 사람이 죽고 있습니다② 미얀마 내전 임박, 괴롭지만 항쟁 못 멈춰③ 총성 커져도 끈질긴 저항, 100일의 기록 ⑤ 한국 거주 미얀마인들의 증언 편집 : 김신영 기자
미얀마에서 쿠데타가 발발한 지 넉 달이 지났다. 는 그간 한국에 머물고 있는 미얀마 사람들을 꾸준히 만나 나날이 엄혹해지는 현지 상황에 관한 증언을 수집했다. 지난달 2일, 기자들은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대학원생 포포(29) 씨와 외국인노동자상담사로 일하는 수수(38) 씨를 부산 벡스코역 한 교회에서 만났다. 부산역에서는 20년 이상 한국에서 거주하며 미얀마 민주항쟁 지지 운동을 하고 있는 미얀마인 노동자 또뚜야(52) 씨를 만나 인터뷰했다. 쿠데타 발발 이후 미얀마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이들의 증언을 바탕
지난 13일 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서 해외주민운동연대 코코(KOCO)의 강인남 대표를 만났다. 강 대표는 ‘행동하는 미얀마 청년 연대’의 발족을 돕고 그 이후로도 미얀마 민주항쟁과 지속적으로 연대하고 있다. 특히 강 대표는 매주 유튜브 생중계로 미얀마 현지 주민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지난 12일까지 총 13명의 현지 주민이 강 대표와 인터뷰했다. 는 미얀마의 내부 사정에 밝은 강 대표에게 최근 정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다.# [미얀마 민주항쟁 연속보도] 보기① 저항과 학살을 기록한 시민들의 사진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