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비원으로 2년째 일하는 이모(65·서울 면목동)씨는 “근로환경 등에 악조건이 없진 않지만 스스로 선택한 일이니 큰 불만은 없다”고 말했다. 젊은 시절 하던 일과 무관하고 근무여건과 보수도 좋지 않지만, 그래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일하면서 생계를 책임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연금 등 복지제도가 취약한 우리나라에서는 이처럼 ‘힘들어도 좋다, 일자리만 다오’하는 노인들이 매우 많다.‘힘들어도 좋다, 일자리만 다오’ 그러나 노인들이 일자리를 구하기는 쉽지 않다. 각 구청의 일자리사업팀이나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노인인력
“저기.......메일주소 좀 알려줄래?”쭈뼛쭈뼛 수줍게 이메일 주소를 교환하던 시절이 있었다. 중학교 때, 새 학기를 시작하고 아직은 낯선 반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메일주소 교환’이었다. 개인휴대전화(PCS)가 지금처럼 보편화되지 않았던 90년대 후반, 메일주소는 요즘의 핸드폰 번호만큼이나 중요한 소통의 실마리가 됐다. 1997년 5월, 한메일넷(현 다음)에서 국내 최초 무료 웹메일 서비스인 ‘한메일’을 제공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그 시절 한메일에서 생애 첫 이메일 계정을 만들었다는 대학원생 서유정(26)씨
그가 예능PD에 끌린 이유“예능 프로그램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줍니다. 야간자율학습이나 업무가 끝나고 밤늦게 집에 와서 예능 프로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재미를 느끼는 거죠. 매일 달리기만 할 수 없잖아요. 삶을 즐기고 풍요롭게 하는 것도 먹고 사는 문제만큼이나 중요한데, 이를 충족시켜주는 게 바로 예능입니다.”1995년 MBC에 입사해 <전파견문록> <게릴라 콘서트> <놀러와> 등 인기 예능프로그램을 연출한 데 이어 지난해 큰 이슈가 됐던 <나는 가수다>의 연출을 맡았던 신정수 PD. 17년차 인기 피디가 생각하는 예능 프로의 큰
지난 12일과 19일 방송된 에스비에스(SBS)의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차인표편 1,2부는 예상외의 ‘후폭풍’을 일으켰다. 방송이 나간 후 차인표가 활동하는 해외봉사단체 ‘한국컴패션’에 후원희망자가 몰려 홈페이지가 다운됐고, SBS 시청자게시판에도 “눈물을 흘리며 봤다”, “새로운 삶을 결심했다” 등 후기가 쇄도했다. 탤런트 신애라와의 연애와 결혼, 아내를 따라 나선 봉사활동, 두 딸의 입양, 유흥업소 친구를 끊고 ‘착한 친구들’과 어울리는 기쁨 등을 솔직하고 재치 있게 털어놓은 차인표는 시청자를 TV앞으로 바싹 끌어당겼다